오늘이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大暑節氣(대서절기)다.
大暑(대서)는 小暑(소서)와 立秋(입추)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6월, 양력으로는 7월 22일경이다.
태양의 黃經(황경)이 120도가 되는 때이고, 대개 中伏(중복) 무렵이며 더위가 매우 심한 시기이다.
참고로 2024년 甲辰年에는 삼복(三伏) 중에서 초복(初伏)은 하지(夏至)로부터 3번째 庚日인 7월 15일 庚辰日, 중복(中伏)은 초복으로부터 10일 뒤인 7월 25일 목요일 庚寅日이며, 말복(末伏)은 입추(立秋)인 8월 7일 이후 첫번째 庚日인 8월 14일 일요일 庚戌日이다.
원래 초·중·말복의 기간이 10일씩이나 이렇게 중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이 10일이 아니라 20일인 경우를 월복(越伏)이라 한다.
예전에는 삼복(三伏)과 소서(小暑) 대서(大暑) 기간에 고온다습(高溫多濕)하여 논과 밭의 풀이 너무 잘 자라 김매기를 해주고, 풀베기한 것으로 堆肥(퇴비)를 장만했다.
그러나 요즘은 농사짓는 일손이 달려 대부분 除草劑(제초제)나 刈草機(예초기) 등을 이용해 잡초를 제거한다.
이 무렵은 몹시 덥고, 小暑(소서) 때부터 시작된 장마전선이 한반도의 동서에 걸쳐 자주 큰 장마가 진다.
이웃나라 중국에서는 황하와 양쯔강이 범람하여 많은 비 피해가 있다. 우리도 장맛비로 인해 산사태와 농경지 침수, 도로 붕괴 등 막대한 재산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이다.
박세철 우리문화진흥원 부원장/경기도광주문화원 古典·命理學·九星學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