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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이 있는 책소개] "소중한 것은 키친에서 배웠어"

                                        당신의 오늘을 위로하고 내일을 지켜주는 따뜻한 삶과 음식 이야기   

저자 히야마 다미는 1923년 후쿠오카에서 출생했다. 꽃무늬 앞치마와 편안한 운동화 차림의

그녀는 2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층의 강습생들과 함께한다.

오늘도 주방에선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주방에서 요리하여 얻은 저자의 인생 철학을 배울 수 있다.

“잘 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합니다. 먹는다는 것은 결코 단순한 생활의 일부가 아닙니다.

 매일 집에서 먹는 한끼 한끼가 가족과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는 행위라는 것을

당신의 생명은 자연이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서른 한살에 남편을 잃은 저자는 두 아이와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집에서 요리교실을 했으나

마흔여섯살이 되어서야 경험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맞는 음식을 먹는것’의

소중함을 알고, 몸과 마음을 키우는 전통적인 ‘일본 가정요리’로 전환하게 되었다.

요리가 이끌어 준 신념

사소한 일에 안달하지 않고 대범하게 사는 것.

새나 화초처럼 나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살 것.

요리를 만드는 손에 축복을 담을 것.

신의 뜻에 따라 하루를 보낸다.

일본에는 ‘온우쿠리’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자신이 받은 은혜를 아이들 등

다음 세대에게 베푸는 것이다. 건강해야 베풀 수 있으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몸이 좋아하는 제철음식을 먹는다.

또한, 아흔살이 되서야 알게 된 사실은 ‘맛있는 음식은 조금이면 충분하다는 것’.

일상적인 식사는 평범한 것이 좋다. 우리가 입에 넣는 음식은 흙에서 나온다.

흙이 좋으면 식물도 잘 자란다. 인간은 흙에서 멀어지면 안된다.

요리도 일도 인생도 자연의 원리대로 산다면, 무리 없이 묵묵히 자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요리도 일도 인생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용기 있게 할 수 있다.

저자는 그 당시 하기 어려운 요리 여행을 6개월 동안 하면서 그 경험이 축적되어

‘요리를 생각하는 힘’, ‘요리를 선택하는 힘‘이 강해졌다 .

그리고,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의 소중함를 알게 되었다.

“늘 평온한 마음으로 맛있는 한 끼를 차리라”고 저자는 말한다.

소중함이 담긴 각자의 키친이 있는 한 어떤 일이 있더라고 분명 행복해 질 거라고.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을 매일 요리를 담는 것은 생명을 사랑하는 일.

각자의 키친이 풍요롭고 늘 맛있는 냄새가 나는 집이 가장 행복한 장소가 되길

노년의 저자는 희망한다.

김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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