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E인천 ‘발로 느끼는 마을, 가슴에 품는 인천’ 진행

2024 KCEF 장학사업…인천 바로알기 창의체험 융합교육 지도자 교육 전개
“참가자들 성장뿐만 아니라 인천 바로알기 창의체험융합교육의 새로운 장 열어갈 것”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KCEF, 이사장 곽삼근)의 2024 KCEF Scholarship 좋은이웃 장학사업에 선정된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인천) ‘발로 느끼는 마을, 가슴에 품는 인천’-인천 바로알기 창의체험 융합교육 지도자 교육이 11월 13일까지 총 26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7월 12일 개강한 교육과정에 모집인원은 20명이었으며 신청자가 30명 넘게 몰려 ‘지역사회 이해를 통해 나와 지역사회의 관계를 이해하고 인천의 특성을 몸으로 느낀다’는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교육청의 교육정책 브랜드 ‘읽걷쓰’ 사업에 협조해 인천 바로알기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인 ‘지역 중심의 창의 체험학습이 가능한 강의자 양성’을 위해 전문성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6월 12일부터 7월 17일까지 10회차의 1학기 수업은 이론과 함께 2번의 야외수업으로 펼쳐졌다.

 

이론 수업에서는 최정학 대표(희망날개네트워크 대표,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의 읽기와 체험 글쓰기 융합교육을 통해 학습이 진행됐으며, 유동현 관장(전 인천광역시 시립 박물관장, 저서 ‘골목 살아지다’, ‘개항장이야기’)과 함께 인천의 잊혀지고 숨겨진 골목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생생하게 전개됐다.

 

또한, 이세기 시인(전 황해섬네트워크 상임대표, 저서 ‘먹염바다’ 외)과 함께 인천의 섬을 주제로 섬에 얽힌 다양한 역사와 일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안동하 교수(인하대학교 생물 강사, SOKN생태보전연구소 연구위원)와 함께 인천의 하천과 생태계를 중심으로 지역의 지리를 세밀히 관찰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야외수업으로 계양산 일대에서 최정학 대표의 해설을 들으며 계양산성과 성벽 지형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하고, 계양산성 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산성의 발달사와 계양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방하는 수업이 펼쳐졌다.

 

인천 남동구 중앙공원에서는 참가자들이 조별로 제시된 색깔에 맞는 식물을 찾아 발표하는 체험형 수업이 진행됐다. 중앙공원은 35만㎡에 달하는 대규모 면적을 자랑하며 도시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도심지 내 약 3.9km에 이르는 벨트형 녹지대를 형성하고 있어 생태계 보전 상태가 우수하다.

 

도시 속에서도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참가자들은 식물 탐방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에서 배우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학기 수업은 9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KACE인천 관계자는 “수업의 몰입도가 높은 이번 사업은 참가자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인천 바로알기 창의체험융합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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