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개선과 변화 견인할 구체적-실질적 방안과 실천으로 구심점 되어야 할 것”
청주시는 6일 문화제조창 1층 로비에서 ‘청주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불균형에 대한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인식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관련기관과 공무원-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인구의 날 기념 공모전 수상작 시상 및 퍼포먼스 등 ▲마술쇼와 충북대 댄스동아리 ‘시바 크루’의 식후공연 ▲인구문제 OX 퀴즈 등이 펼쳐졌다.
인구정책 아이디어-그림-영상 공모전 시상식에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26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유치부 그림 부문에 윤세빈 어린이, 초등부 그림 부문에 박소휘 학생, 영상부문에 김윤식 씨, 아이디어 부문에 조보영 씨가 각각 금상를 수상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의 임산부 체험 ▲청주시가족센터의 다문화 체험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왕관만들기 체험 ▲청주시여울림센터의 인구젠가 게임 ▲청주새로일하기센터의 룰렛돌리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운영중인 청주시여울림센터는 MBC베이비 키즈페어 표어공모전 수상작, 보건복지가족부 캐치프레이즈 등으로 제작한 대형 젠가의 짝을 맞추는 게임으로 저출생 인식을 개선하는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주목되었다.
이범석 시장은 “국가적 위기로 떠오른 인구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극복방안을 발굴해 나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주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100만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관계자는 “13년째가 되는 올해에도 7월 11일을 전후로 청주시를 비롯한 경기도, 전라북도, 강원특별자치도, 인천시, 광양시 등 전국 지자체가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주최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인구문제의 절실함을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며 적극적인 해결방안 모색과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인구문제가 미칠 영향으로 사회-문화는 물론 국가의 존립마저 위협하는 상황에서 평생학습의 역할과 방향을 점검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실현의 최전방에서 인식개선과 변화를 견인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과 실천으로 구심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매년 7월 11일은 ‘세계 인구의 날’로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인구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1989년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인구구조 불균형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7월 11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