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자원금고 주목…여성직업능력 개발 및 문화향연 제공

김근화 이사장, 직업전도사로 뚜벅뚜벅 지역사회발전 첨병 자임
여성취업 대책 마련과 훈련으로 전국민 경제 의식화 캠페인에 열정 쏟아
하우스테이너 양성…매년 골목음악회 펼치며 문화향연의 장 선사

 

 

[세계계여성지도자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김근화 이사장]

 

‘결혼은 선택, 직업은 필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설정하고 30년 동안 여성들의 취업과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성자원금고(HBR) 김근화 이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여성자원금고는 돈을 빌려주는 곳이 아닌 경제적 가치를 생산해 내는 곳이다. 1만명이 넘는 여성들에게 새 직업을 선사하며 사회발전의 감초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직업전도사’라는 애칭으로 각인된 김근화 이사장은 1994년 사재를 털어 여성자원금고를 설립해 여성경제운동을 펼치며 한국지역사회 발전의 첨병 역할을 자임했다.

 

2015년에는 ‘HBR경제교육센터’를 개원하며 여성자원금고의 설립 목적을 기반으로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대책 마련과 훈련을 통한 전 국민 경제 의식화 캠페인에 열정을 쏟고 있다.

 

 

앞서 2014년부터는 주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하우스테이너를 양성했으며, 2015년부터 매년 하우스테이너 주최 골목음악회가 펼쳐지고 있으며 곳곳의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향연의 장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우스테이너는 하우스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 집을 즐겁게 하는 사람을 말한다. 평범한 집이나 사무실 등 빈 공간을 담론의 장소 또는 음악회나 패션쇼 등 문화싸롱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골목의 작은 공간에서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감의 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즐기고 있다

 

교육 횟수가 늘어나 하우스테이너가 늘어나고 빈공간을 찾기가 어려웠을 당시 시장통 뒷길이나 차고 등 작은 골목에서, 처음에는 70데시벨 이하의 작은 소리로 연주를 했다.

 

 

이제는 점점 범위가 커져 모이는 사람도 제법 많아지고 있으며, 지하철 역 버스정류장, 학교 골목길 등 어디든 빈공간만 있으면 자유롭게 공연 활동을 펼친다. 아마추어로 시작된 음악회는 프로들의 재능기부로 이어지며 수준 높은 음악회로 성장하고 있다.

 

군사정권 시절 거리공연이 자취를 감춘 이후 2000년대 초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버스킹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기에 여성자원금고의 하우스테이너 음악회는 국내 버스킹 붐에 일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KCEF, 이사장 곽삼근) 운영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근화 이사장은 늘 어느 자리에서든 에너지를 뿜어내는 열정의 전도사로 분위기를 사로잡는 활력소다.

 

지난 5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진 ‘2024 세계여성지도자회의(Global Summit of Women)’에 참석해 ​’21세기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발표도 한 바 있다. GSW는 세계 글로벌 여성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회, 경제, 경영, 기술 등에 대해 토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교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이다.

 

원종성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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