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자유시민포럼 성황…명성황후의 삶 재조명

 

한국시민리더십학습원(원장 정윤재, 이하 한시원)의 ‘명성황후와 대한제국 그리고 대한민국’ 주제 자유시민포럼이 9월 26일 대한민국헌정회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이사장 곽삼근, KCEF) 장학단체인 한시원은 ‘주도력(주인의식, 도덕성, 역사의식) 시민교육과 뿌리 깊은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단체다.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 역사바로세우기 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개회사하는 정윤재 원장과 축사하고 있는 정대철 회장]

 

제1부 개회식은 권행완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정윤재 원장의 개회사, 정대철 회장의 축사에 이어 이희주(평전 명성황후 저자) 서경대 명예교수가 ‘명성황후와 대한제국 그리고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제2부 자유시민 토론은 이택휘 전 서울교대 총장을 좌장으로, 이재석 인천대 명예교수, 박광민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연구위원, 정명애 시니어배움터 락 대표, 한만길 전 한국교육개발원 석좌 연구위원, 이원택 전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백정종 서울자유길학교 가이던스, 이선정 우리문화진흥원 연구위원, 임유나 서울자유길학교 가이던스, 유지후 진명여고 2년 정치역사토론동아리 회원이 참여했다.

 

 

[강연중인 이희주 교수와 토론회에서 설명중인 유지후 학생]

 

정윤재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시원에서는 3.1혁명 전후사 속의 주요 인물들과 사건들을 주제로 하는 ‘담화(談話)’의 기회를 계속 마련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적 뿌리를 재확인하고 효율적인 민주적 국가 경영이 정착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대철 회장은 “한시원이 한국 근현대사를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주의 시민혁명이었던 1919년의 3.1혁명 전후사로 파악하면서 그 시기의 주요 인물과 사건들에 대한 재조명으로 역사 바로 세우기에 노력하고 계신 것은 시의적절한 시도다”며 “이희주 교수께서 발표하시는 ‘명성황후와 대한제국, 그리고 대한민국’이란 주제도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자유시민포럼이 성공리에 이어져 우리 민족사를 재정립하고 역사의식을 새롭게 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성황후 평전 저자인 이희주 서경대 명예교수는 “평전의 목적은 인간 생존의 ‘보편성’과 개체성’, 그리고 ‘여성’과 ‘정치’ 관점에서 명성황후의 삶을 조명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토론에 나선 시민들은 명성황후 재조명을 통해 왜곡됐던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명성황후의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리더십에 주목하며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본 명성황후를 조명하며 청중들의 시야를 넓혀줬다.

 

특히 진명여고 2년 정치역사동아리 소속 유지후 학생은 “명성황후 평전과 강연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역사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한시원 관계자는 “자유시민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주의적 시민혁명인 3.1 혁명 전후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주제로 깊이 있는 담화를 통해 뿌리 깊고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시민리더십학습원 사무국장 이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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