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로아노크시 자매결연 60주년…한지-다도 등 전통문화 교류

 

원주시와 미국 버지니아주 로아노크시 자매결연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한국 전통문화 교류 행사가 지난 9월 9일~21일 로아노크 대학에서 열렸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로아노크 대학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성인 120명, 초·중·고등학생 200명, 대학생 280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한지 제작과 다도 워크숍 등 한국 문화가 깊이 있게 소개됐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국의 전통종이로, 쓰기 용도뿐 아니라 벽지, 우산, 예술품, 의류 등으로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장응열- 김진희 장인(匠人)은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한지를 만들며 한국 전통종이 공예의 섬세함과 우수성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두 장인의 지도로 자신만의 한지 작품을 완성하며 한국 전통공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또한, (사)우리문화진흥원 원주지부 박인자 지부장이 이끄는 다도 워크숍이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다도는 각 절차가 상징성과 의미를 담고 있는 전통 예식으로, 차를 준비하고 마시는 과정에서 정성과 예의를 다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인자 지부장은 참가자들에게 다도의 단계별 의미를 설명하고, 차를 우려내는 방법과 찻잔을 다루는 법을 직접 체험하게 하며 한국 다도에 담긴 철학과 미학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다도 예식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와 정신적 가치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도 소개됐다. 한복의 고운 색감과 품위 있는 자태는 한국의 전통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었으며, 특히 한지와 다도에 담긴 깊은 철학과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의 위상과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진흥원 사무차장 강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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