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깊이를 새롭게 발견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
“다완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과 마음이 하나…전통의 소중함 깨닫는 소중한 시간”
우리문화진흥원 산하 우리문화대학 프로그램인 ‘다완 만들기’ 체험이 10월 24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 소재 ‘소석도예’에서 진행됐다.
전통 도예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체험 기회로, 참가자들은 전통의 깊이를 새롭게 발견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체험을 이끈 손광수 소석도예 대표는 전통 도예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손 대표의 작품은 한국 전통 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손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다완의 역사와 제작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공유했다. “다완은 전통의 미를 담고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며 다완을 완성하는 것의 의미를 강조했다.
다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돕고, 신라-고려-조선 시대의 찻 사발 스타일과 그 변천사를 설명했으며, 찻 사발의 모습과 종류, 각 부위의 명칭, 그리고 찻 사발이 갖춰야 할 기능성과 예술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손 대표는 “전통 도예는 단순한 예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문화가 녹아있는 소중한 유산이다”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이 우리의 문화 전통을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대표는 각 단계에서 필요한 기술을 시연하며, 다완의 기본 형태를 만드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흙 덩어리를 손에 쥐고, 다완의 두께와 모양을 조절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필요한 기술을 익히며 전통적인 방식에 대한 이해를 깊게 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만든 다완이 어떻게 구워지고 완성될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이 과정을 통해 다완의 색감과 질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전달됐다. 한 참가자는 “다완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과 마음이 하나 되는 기분이었고, 전통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것이 아닌, 우리 문화의 오랜 전통과 그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우리문화진흥원 사무차장 강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