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피아니스트 김철웅의 평화콘서트 ‘가곡의 밤’ 개최

소프라노 김민수, 테너 민현기 출연…평화와 화합 기원
KCEF 후원, 남북가곡 통해 한민족의 동질성 공감 기회 제공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이 주도하는 (사)예술로함께의 2024 평화콘서트 가곡의 밤이 오는 11월 14일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이사장 곽삼근, 이하 KCEF) 후원으로 펼쳐지는 가곡의 밤은 음악감독인 김철웅 피아니스트와 소프라노 김민수, 테너 민현기가 함께 한다.

 

남북 가곡을 통해 한민족의 동질성 공감 기회 제공 및 남북 평화와 화합 기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김철웅 감독은 1998년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을 떠올리며, 대북사업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故정주영 회장의 정신이 기반된 KCEF를 알게 되며 재단 장학사업에 지원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80년 가까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 외쳐 왔지만 액션 없는 통일의 부르짖음은 공허한 메아리같이 되었다”며 “북한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만들고, 들으며, 부르는 노래를 한국인 관객에게 전달하면 어떨까? 여러 공연으로 증명됐지만 그야말로 대박이었으며, 이것이 통일을 위한 액션의 추동력이 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이어 “깊어가는 가을, 최고의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남북 가곡의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질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며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멋진 추억을 품어가시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평양음악무용대학과 차이콥스키음악원을 졸업한 김철웅 감독은 1999년 25세의 나이에 평양국립교향악단 사상 최연소로 수석피아니스트가 되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북한 현실에 염증을 느끼고 2001년 탈북했다.

 

김민수 소프라노는 중앙대 음악대학 졸업 후 독일슈튜트가르트국립음대 석사와 독일 마인츠국립음대 석-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중앙대 및 명지대 외래교수를 역임하는 등 최고 수준의 클래식을 선사하고 있다.

 

민현기 테너는 이탈리아 아카데미 Civica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오페라과 최고점수 졸업, 프랑스 컨서바토리 Rueil Malmaison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 및 다수 국제콩쿨 입상자로, 평창대관령음악제,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는 등 수준높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원종성 편집국장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