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KCEF, 이사장 곽삼근)은 7일 KCEF타워 커뮤니티홀에서 ‘KCEF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이사&위원 정책연구모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곽삼근 이사장과 주성민 명예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 및 자문위원, 운영규정위원, 재정·시설위원, 홍보위원, 장학위원, 연구위원, 실무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사회교육운동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고 현장의 지역사회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의 역할과 핵심사업 등을 논의하며 2025년도 사업 수립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김주선 상임이사의 사회와 채희병 사업팀장의 진행 속에 다과를 나누고, 곽삼근 이사장의 개회 인사가 이어졌다.
곽삼근 이사장은 “지역사회교육운동 50년이 넘은 지금 시대적 상황이 달라지고, 새롭게 활동하는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재단은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사람들에 맞게 지역사회교육을 이해하고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역할과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재단이 펼칠 수 있는 무한한 세계가 열려 있으며, 우리 사회가 희망이 있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기존 활동에 이은 새로운 사업을 구축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K-문화’를 언급하며 “재단 역시 지역사회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스스로 알고, 이를 확고히 하는 더 좋은 사업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토의하는 보람찬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각 분과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한국지역사회교육운동의 역사와 故 정주영 초대이사장을 비롯한 역대 이사장들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자료 ‘지역사회교육운동과 정주영’을 시청했다.
본격적인 정책연구모임에 앞서 주성민 명예이사장은 “여기 모인 사람들의 공통점은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과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며 “재단과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위해 어떤 좋은 역할과 활동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는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의 설립 배경과 지나온 길,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며 이날 토의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특히 NGO로서 또 다른 NGO를 지원하는 등 폭 넓은 사회 기여 활동과 우수사업 사례들을 소개하며 재단에 대한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자부심을 높여줬다.
또한 우리 사회가 정말 필요로 하며, 사회에 더 큰 기여를 지속하기 위한 공적 기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재단이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기 이사(전 대전대 교수)의 ‘지역사회교육운동의 가치와 재단의 역할’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 교수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갑니다’를 재단의 가치로 전하며 “행복한 지역사회는 즐거운 학교, 건강한 가정, 깨어있는 시민이 삼위일체가 될 때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 실천 전략으로 지역사회교육 프로그램의 전통계승발전, 아산상의 계승발전, 재정확보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참가자들의 이해를 깊게 했다.
이어서 재단의 동력과 주력사업, 사회 기여, 정체성과 비전 확립 등을 주제로 조별 토의가 진행됐으며, 발표를 통해 토의 내용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곽삼근 이사장은 “정책연구모임으로 연구개발 지원사업 활성화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토의를 통한 다양한 의견 또한 많은 사람이 감동하고 동참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