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김인자 한국심리상담연구소 소장

[브릿지경제] 김인자 한국심리상담연구소 소장
[브릿지경제] 김인자 한국심리상담연구소 소장, ‘제9회 아산지역사회교육상’ 수상 게재
고 정주영 회장과 함께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이끌며 심리상담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해 온 한국심리상담연구소 김인자 소장이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이사장 유승희)이 시상하는 제9회 아산지역사회교육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9회 아산지역사회교육상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1시에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의 커뮤니티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90세인 김인자 소장은 현재 서강대 명예교수로, 자신이 설립한 한국심리상담연구소를 이끌며 각종 심리상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1958년 서강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부임한 이후, 학생들의 희망 강좌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행복한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강좌’, ‘죽음에 대한 심리적 이해’, ‘ 인간의 심리와 상담’ 등의 과목을 개설해 강의했다.

 

1986년에는 한국심리상담연구소를 개설했으며, 1989년에는 미국의 토마스 고든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초로 PET(Parents Effectiveness Training)를 들여와 체계적인 부모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보급했다. 1991년에는 현실요법 프로그램을 들여와 보급함으로써 학교 구성원들에게 ‘좋은 학교 만들기’를 위한 구체적인 학교 공동체 교육을 실시했다.

 

김 소장은 1968년부터 지금까지 고 정주영 회장과 함께 지역사회교육의 공동체 정신을 확산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1968년 속리산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Community Action in a Changing World‘ 에 참여하고 이어 To touch a child’ 영화 시사회에 참여함으로써 정주영 회장과 더불어 지역사회교육운동 초창기 운영위원으로 지역사회교육운동의 기초를 설계했다.

 

김인자 소장은 정주영 회장이 주도한 지역사회교육운동 초창기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지역사회교육운동의 기초를 다졌다.

 

특히 김 소장이 1987년 부모교육위원장으로 미국의 T. Gorden 연구소와 맺은 PET는 부모교육지도자 배출을 비롯해 지역사회교육의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자 양성시스템 발전에 모티브가 되었다.

 

그는 2006년에는 긍정심리학(Positve Pshychology)을 도입해 심리학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당시 긍정심리학의 대가 셀리그만 박사, 칙센트미하이 박사 등을 초청해 우리나라 심리상담전문가들과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코로나 및 결핵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에게 환자를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와 심리상담의 이해를 줌으로 강의하는 등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며 모든 이에게 열정적인 삶의 모델이 되고 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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